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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이종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물러서지 않고 있다는 자막이 있는데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저희가 앞서 광주 시민들 분위기를 전화로 들어봤거든요. 그때 뭐라고 하셨냐면 진심어린 깊은 사죄가 필요하다라는 말과 함께 당 차원에서 보다 강력한 장치를 마련해 달라, 이런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진심어린 사과가 없어서 지금 해명뿐이라서 논란이 계속 번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박창환]
저는 사과의 문제를 떠나서 이 발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본질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저는 논란이 오래 간다고 생각해요. 사실은 이준석 당대표가 지난번에 광주를 찾았을 때 이런 얘기를 했어요. 다시는 광주 시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을 거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2021년 대통령 후보의 입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이건 단순하게 여의도 문법, 여의도에서의 어떤 정치적인 용어의 사용 문제, 이런 문제가 아닌 거죠. 역사인식의 문제이고 정치관의 문제로써 받아들여지는 겁니다. 이제까지 수많은 1일 1망언이라고 말실수들을 했지만 그건 있을 수도 있다고 칩니다. 그런데 이 발언은 도저히 있으려야 있을 수 없는 발언이다. 그리고 해명이 저는 더 큰 문제라고 봐요, 오히려. 해명이 아까도 나왔지만 일자리를 위해서라면 자신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어요.
민생을 위해서라면.
[박창환]
그렇죠. 그런데 수단과 방법을 가려야 됩니다. 왜 우리가 선진국이 되려고 했습니까? 이제까지 60, 70년대 왜 그 고생하면서, 80년대 민주화하면서 왜 선진국이 되려고 했나요? 수단과 방법을 가려 가면서 우리가 같이 살아가려고 선진국이 된 겁니다. 옛날에 일자리 만든다고 독재했죠. 노동자들의 노동3권을 탄압했습니다. 민주주의를 탄압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또 민주주의를 잃었어요. 그러면서 국민들이 다짐한 게 선진국이 되면 수단과 방법, 왜 정의를 얘기하고 왜 공정을 얘기합니까? 수단과 방법을 고려해서 국민들의 최대 합의를 이끌어내는 것들이 지금 2021년, 이 시대의 화두인데 어떻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러면 히틀러나 스탈린의 방법도 벤치마킹할 겁니까? 저는 그런 점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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